Passive Trace

말없이 지나간 하루 속에도, 우리는 수많은 흔적을 남깁니다. 누군가는 그것을 보지 못하지만, 저희는 기록합니다. 조용히, 그리고 정확하게. 이곳은 그런 순간들을 담아두는 공간입니다. — 보이지 않는 흔적의 보관소, passivetrace.com

  • 2025. 4. 18.

    by. 패시브트레이스

    개인정보유출
    CCTV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나요? 실제 사례와 예방 방법

     

     

    1. CCTV, 보호의 수단인가 유출의 통로인가?

    CCTV는 본래 범죄 예방과 보안 강화를 위해 설치됩니다.
    하지만 CCTV 그 자체가 또 다른 '보안 리스크'가 될 수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
     

    CCTV는 단순 영상 녹화 장치가 아닙니다. IP(인터넷 프로토콜) 기반으로 작동하는 경우, 인터넷을 통해 외부에서 실시간으로 접속하거나 저장된 영상을 열람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.

     

    이 과정에서 해커의 침입, 사용자 설정 미흡, 혹은 장비 보안 결함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존재합니다.


    2. 실제 해킹 사례: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일

    다수의 실제 사례에서 확인된 CCTV 해킹은 대부분 ‘비밀번호 미설정’ 또는 ‘기본값 유지’ 상태에서 발생했습니다.

    ✅ 사례 ①

    2024년 한 국내 유명 커뮤니티에선 "아기 모니터 해킹 당했어요"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습니다. 사용자는 IP CCTV를 설치한 지 3일 만에 알 수 없는 인물이 아이 방을 지켜보며 말까지 걸어온 사실을 알게 되었고, 이는 장비 기본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아 생긴 일이었습니다.

    ✅ 사례 ②

    2023년 3월에 발생한 '베라노스' 해킹 사건이 있습니다. 이 사건에서는 해커가 한국의 가정용 CCTV를 해킹하여 다크웹에 영상을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
     

    이와 같은 사례는 CCTV 해킹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입니다.


    3. 어떤 정보가 유출될 수 있나?

    CCTV를 통해 유출될 수 있는 정보는 단순한 '영상'을 넘어서 아래와 같은 민감한 정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:

    유출 가능 정보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내용
    📍 위치 정보 집, 사무실, 상점의 정확한 위치 파악 가능
    📍 출입 시간 특정 시간대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 가능
    📍 생활 패턴 주기적인 외출/귀가 시간 등 분석 가능
    📍 대화 내용 일부 CCTV는 음성 녹음 기능도 탑재됨

    이러한 정보는 범죄에 악용될 수 있으며, 특히 빈집털이나 스토킹 범죄에 취약합니다.


    4. CCTV 해킹, 왜 발생할까?

    가장 흔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:

    • 📌 기본 비밀번호 사용 (admin/admin 등)
    • 📌 펌웨어 업데이트 미실시
    • 📌 원격 접속 포트를 개방한 상태로 방치
    • 📌 클라우드 저장소 설정 오류

    특히 저가형 IP 카메라는 보안 인증 절차가 미흡한 경우가 많으며, 관리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면 무방비 상태가 됩니다.


    5. CCTV 해킹 방지 체크리스트 ✅

    항목설명
    🔐 비밀번호 변경 기본값이 아닌, 복잡한 비밀번호로 설정
    🔄 정기 업데이트 펌웨어/소프트웨어는 주기적으로 최신 상태 유지
    🚫 원격접속 차단 외부에서 접근이 필요 없다면 기능 꺼두기
    🌐 안전한 네트워크 사용 별도의 보안 라우터 사용 또는 VPN 설정
    🛡️ 방화벽 설정 포트 번호 및 외부 접속 권한 제한 설정

    이 외에도, 실내 카메라는 필요 시 전원 차단이 가능하도록 설정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

    6.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을까?

    개인정보보호법 제25조에 따르면, CCTV 설치자는 다음과 같은 의무를 지니고 있습니다.

    • CCTV가 녹화 중임을 알리는 안내 표지 부착
    • 영상정보의 접근권한자 제한
    • 영상의 보관 기간 설정 및 안전한 파기

    만약 제3자가 무단으로 영상을 열람하거나 유출했을 경우, 해당 행위는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관리 소홀로 인해 외부에 영상이 노출됐다면, 일정 부분 관리자의 책임도 따릅니다.


    7. 결론: 설치도 중요하지만 관리가 더 중요하다

    CCTV는 이제 거의 모든 공간에 설치된 필수 보안 장치입니다. 그러나 이러한 장치가 또 하나의 '위험 요소'가 되지 않기 위해선 철저한 보안 관리가 필수입니다.

     

    단 한 번의 실수로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고, 그 피해는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.
    그래서 CCTV는 단순히 ‘설치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, ‘관리’와 ‘보안’의 연속선상에서 운용돼야 합니다.

     

    앞으로 CCTV 설치를 계획 중이시거나 이미 사용 중이라면, 지금 이 순간 바로 보안 점검을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?